LF, 슬립온으로 유명한 ‘탐스’ 국내 수입·영업 계약 체결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LF가 신발 사업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슬립온으로 유명한 미국 토털 슈즈 브랜드 ‘탐스’ 본사와 국내 수입 및 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 봄 시즌부터 탐스슈즈를 국내 시장에 독점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탐스 슈즈는 2006년 여름 창업자 블레이크 마이코스가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던 도중 많은 아이들이 신발 살 돈이 없어 맨발로 수 킬로미터를 걸어 다니는 안타까운 모습을 목격했고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탄생하게 됐다.

아르헨티나 알파르가타 모양을 기본으로 편안한 착화감을 극대화한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10년만에 전세계 패션 시장에서 자리 잡았다. 알파르가타는 바닥은 인도산 황마로, 발등은 천이나 끈으로 만들어진 에스파냐 토속 신발이다.

LF 관계자는 “향후 기존 주력 아이템인 알파르가타 슬립온뿐 아니라 편안함과 스타일을 살린 컴포트 슈즈, 샌들, 스니커즈 등 사계절에 맞는 새롭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편집숍 라움 에디션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운영하고 국내 온·오프라인 편집숍을 대상으로 한 홀세일(B2B) 비즈니스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