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안상철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시흥스마트허브 군자천 폐페인트 유출업체를 적발했다.

유출된 폐페인트 시료채취장면 [사진=시흥시]
유출된 폐페인트 시료채취장면 [사진=시흥시]

 

시는 지난 2월 11일 군자6교 우수토구에서 폐수가 흘러나온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즉시 현장 확인을 통해 우수토구로 흙갈색의 물이 흘러나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수관로 및 맨홀을 확인하며 약 600여 미터를 역추적한 결과, 지정폐기물인 폐페인트를 유출시킨 업체를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그라비아 인쇄업체다. 공정 중 발생하는 폐페인트를 그동안 지정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해 처리해왔으나, 지난 7일 라인청소 과정에서 발생한 폐페인트 약 20리터를 폐기물보관용기에 보관 후 위탁처리하지 않고, 이를 그대로 우수관로로 유출시켜 군자천으로 유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유출된 폐페인트 성분 중 특정수질오염물질 함유여부 확인을 위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오염도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는 검사결과를 반영해 해당업체를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이번 수질오염 사고를 계기로 사고의 예방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며 “사고 발생 시에는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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