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코로나19 계기 삼아 공공의료체계 대폭 강화해야"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19를 계기 삼아 공공의료체계를 대폭 강화해 줄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용섭 시장은 18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지역사회의 보건역량 결집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 지역에서 지난 5일 이후 13일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소방학교 생활관 등에 격리 중인 분들도 19일 실시할 최종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오는 20일 0시를 기해 격리해제 후 일상으로 복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그러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국내 확진 환자가 추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대학에 재학하는 중국 유학생들 입국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어 방역행정에 더욱 세심히 신경 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그간 헌신적으로 도와주고 계시는 의료진, 보건관계자, 공직자,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 코로나19를 계기로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지역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 시장은 "우선 감염병에 대한 대응과 자문역할을 수행할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설치했다"며 "아울러 지역 의료분야 정책개발과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할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 시장은 "감염병의 발생 원인과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책임질 핵심인력인 역학조사관 채용도 차질 없이 추진해주기 바란다"며 "질병관리본부 및 조선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도 차질없이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아울러 전염병 접촉자 격리시설도 무장애시설로 미리 준비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며 "이번 소방학교 생활관의 경우 장애인과 거동불편 환자들의 이동에 불편이 많아 안타까움이 컸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