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의 교수 [사진=동아대학교]
김용의 교수 [사진=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김용의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한국인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 국제상사 조정센터(VICMC)의 외국인 중재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제상사 조정센터(VICMC, Vietnam International Commercial Mediation Center)는 기업 활동에서 일어나는 국제적 상사 분쟁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법무부가 지난 2018년 12월 설립한 기구다.

이번에 선정된 외국인 중재인은 김 교수를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나머지 중재인은 일본과 싱가포르 국적을 갖고 있다.

김 교수는 국제거래 및 사법 관련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제무역(International Trade)’과 ‘기업 지배(Corporate Governance)’, ‘인수합병(Mergers & Acquisitions)’ 분야 중재인으로 선정됐다. 한국과 베트남 간 비즈니스 관계를 발전시키고 국제 민사 및 상업 분쟁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동아대 법학연구소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 교수는 “베트남 경제는 한국을 비롯해 현지에 진출한 국가 기업들과 많은 거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관련 분쟁들 또한 국제적 성격이 강하고 내용도 복잡하다”며 “한국 분야 책임자로 지명돼 큰 영광이고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여 년간 현지 로펌들과의 실무 연구와 학생 훈련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국제 거래 자문, 학술대회 개최, 동아대 로스쿨 학생 현지지도 등을 하며 다져진 인연으로 이번 임무를 맡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 한국인 중재인이 더 많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