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엑스에서 개최된 호텔페어. [사진=코엑스]
지난주 코엑스에서 개최된 호텔페어. [사진=코엑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경제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한국전시주최자협회는 산업 전시회의 개최가 한국 경제 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을 인식하고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최되는 연간 600여개 산업 전시회는 신기술과 신상품이 첫선을 보이는 기회로 제조부터 무역 및 유통까지 1년간 거래가 전시장에서 상담을 통해 이루어지며 연간 해외 수출 계약액 32억 달러, 총 경제효과 6조7200억원으로 국가 경제를 돌리는 원동기 역할을 하고 있다.

2월초 코로나19 확산 두려움 속에 몇 개의 전시회가 취소되기는 했지만 그동안 사망자가 없었고 전세기로 귀국한 우한 교민 전원이 완치돼 격리 해제될 만큼 정부와 당국의 철저한 대응 노력으로 전염병 진압의 희망이 보이고 있으므로 한국전시주최자협회는 다가오는 봄기운과 함께 활발하게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주 코엑스에서 개최된 호텔페어와 하우징브랜드페어는 철저한 방역 속에 지장 없이 잘 진행됐다. 전시장에서는 열감지기와 에어샤워가 설치되고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무료 배포되며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어서 호텔이나 백화점보다도 더욱 견고한 방역시스템이 가동됐다.

라킨 세계전시협회(UFI) 회장은 최근 성명을 통해 “각 도시에서 행사는 계속되어서 사람들의 교류와 교역이 위축되지 않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전시업계는 2월초 전시회 개최 불가로 본의 아니게 경제적 피해를 입은 전시 업체들에 대해 정부가 재난 피해 업체로 규정하는 등의 구제책을 마련해줄 것을 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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