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제 3개 부처와 금융위 업무 보고가 있었다. [사진=청와대]
17일 경제 3개 부처와 금융위 업무 보고가 있었다. [사진=청와대]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3개 경제부터와 금융위원회에게서 업무보고를 받았다.

부처 업무보고 뒤에는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사회로 소재 및 부품 기업 대표, 스타트업 대표, 혁신금융을 통해 성공한 의류 업체 대표 성공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들 11명에는 조서용 큐어바이오 대표 등 기업인과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맵을 개발한 이동훈(27세, 경희대 산업경영공학과 재학) 학생 등이 참가했다.

자유롭게 현장 경험을 전달한 뒤 일부는 정책 제안도 하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관계 장관과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사례를 들은 후 당초 예정에 없던 ‘즉석 발언’ 시간을 가져 관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혁신경제를 일선에서 실천해 주시는 분들 말씀을 들으면서 혁신성장 전망이 밝다는 자신감과 든든한 마음이 생겼다”며 “일본 수출 통제를 극복한 반도체 핵심소재의 자립화에 성공한 기업(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 수소의료전지 드론 개발(이두순 두산모빌리티 이노베이션 대표)과 자율주행용 레이더 개발로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기업(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도 있었다. 규모는 그보다 작어도 여러 분야의 다양한 혁신을 실천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맵을 만든 이동훈 군을 특별히 칭찬해야겠다. 정부가 좀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백신도 치료제도 없고 정체를 모르는 신종 감염병이 중국에서 발생해 국가 전체가 긴장하면서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비교적 잘 대응해오고 있다. 돌아보면 한편으로 일부 언론을 통해 지나치게 공포나 불안이 부풀려 지면서 우리 경제심리나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아쉬움도 남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극복이 과제다. 여러 가지 허위정보를 막아내는 최상의 방법은 역시 정보를 투명하게 하는 것이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처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코로나 관련 정보, 확진자의 동선이나 접촉자 및 격리 상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 이렇게 지속되니 이제는 질병관리본부 발표를 신뢰하면서 방역당국이 ‘방역을 안정적으로 하고 있구나’ 하는 믿음을 주고 있다”고 긍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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