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이 소셜미디어 큐레이션 플랫폼 하이블럭스(Hiblocks)와 플랫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17일 바른손이 위치한 경기도 광교 케이타워에서 진행했다. 

이번 MOU로 양사는 △콘텐츠 제작·소셜 서비스 제휴 △마케팅 제휴 △기타 네트워킹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바른손은 2005년 영화사업부 출범 이래로 영화·게임 등 문화콘텐츠에 대한 투자·제작·배급을 진행해 왔다. 

4차 산업혁명시기에 접어들며 기존의 문화 콘텐츠관련 역량과 가상현실(VR), 블록체인 등 신기술과의 융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으며 2018년에는 블록체인 기반 VR 게임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와 콘텐츠 배급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른손은 블록체인의 투명성을 활용한 차세대 영화 플랫폼을 구성해 영화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2차 사업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 기반 영화제작 및 배급 플랫폼 제작 사업을 지원한 상태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큐레이션 플랫폼 ‘하이블럭스’는 콘텐츠 수익의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프로젝트로 자체 블록체인 ‘하이체인(Hi-chain)’을 개발하고 소셜미디어 비즈니스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이블럭스의 유틸리티 토큰 ‘HIBS’가 코인원에 상장되기도 했다.

강신범 바른손 대표는 “영화를 비롯한 문화산업은 콘텐츠의 독창성과 다양성이 중요하지만 시장경제원리에 의해 날개를 펼치지 못해 온 것이 현실”이라며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나온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지원해 왔으며 바른손도 이러한 취지에 동감하기에 제작·배급·소비의 모든 생태계 구성원들이 투명한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더 다양하고 독창적인 영화들을 창작하고 소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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