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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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안양시가 특수시책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청소복지’를 추진한다.

‘찾아가는 청소복지’는 집 안팎에 각종 폐기물을 쌓아둔 채 정신질환과 질병 및 신체장애 등으로 자진 처리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발굴, 폐기물을 수거하고 집 안팎을 청소해줌으로써 주거환경에 안정화를 기하기 위함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행해오던 이 사업을 올해부터는 각 동을 통해 취약계층 발굴에 주력,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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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시 자원순환과 소속 공무원과 기동순찰반 등 18명이 15일 ‘찾아가는 청소복지’사업으로 동안구 호계3동의 한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찾았다.

집안에 온갖 폐기물이 적치돼 있지만 혼자서는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며, 이로 인한 악취가 이웃에 피해를 초래해 민원도 야기하는 상태였다.

기동순찰반은 수북하게 쌓인 5톤 분량 폐기물을 포함한 쓰레기를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수거된 쓰레기는 트럭에 실려 폐기물 처리장으로 향했다. 이 가정에 대해서는 추후 방역소독도 실시될 예정이다.

취약가정 대청소(전). [사진=안양시]
취약가정 대청소(전). [사진=안양시]
취약가정 대청소(후). [사진=안양시]
취약가정 대청소(후). [사진=안양시]

이 덕분으로 마치 쓰레기 적치장 같았던 집 내부는 주거로서의 면모를 되찾았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의 장애인 가정이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된데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해 안양8동과 박달1동에서도 이와 같은 환경의 가정을 발굴해 청소를 실시한 바 있다.

황인환 안양시 자원순환과장은 청소도 복지라는 생각으로 취약계층 청결한 주거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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