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교통부]
대전의 시티 챌린지 개념도. [사진=국토교통부]

[이뉴스투데이 한영선 기자] 국토교통부가 인천, 부천, 대전 등 7곳을 스마트 챌린지 도시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스마트 챌린지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솔루션 구축 사업이다. 사업규모에 따라 시티 챌린지, 타운 챌린지, 솔루션 챌린지로 각각 추진된다. 

시티 챌린지는 민간기업의 아이디어로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첫 해에는 선정된 기업, 지자체 컨소시엄에 계획 수립 및 대표솔루션 실증을 지원하고, 후속평가를 거쳐 성과가 우수한 곳에 3년간 200~250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은 LG CNS, CNCITY 에너지 등 11개사와 함께 6개 서비스를 선정하고 데이터 기반 주차공유 서비스, 누설전류 감지 화재 모니터링, 자율항행 드론을 활용한 CCTV 음영지대 보완, 저비용 고성능 미세먼지 정밀센서 등을 설치한다.  

인천은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등과 함께 노선버스의 긴 대기시간과 배차간격, 잦은 환승, 심야 이용 제한 등 영종도의 불편한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빅데이터·AI·모바일 앱 기반으로 노선을 실시간 변경하는 수요응답형 버스(8대)를 중심으로 자율배차반납 전동킥보드(45대) 등의 연계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타운 챌린지는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리빙랩 등을 통해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도시 내 일정구역에 최적화된 특화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첫 해에는 지자체와 시민이 함께 계획을 수립하는 비용을 지원하고, 후속평가를 거쳐 1년간 20~4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 성동구는 5개 도로망과 5개 지하처의 결절점인 왕십리 광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심화되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블라인즈 제로(Blinds Zero) 왕십리 스마트 트랜드시티’를 조성한다. 대중교통 정보와 환승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장애인 탑승 정보 등을 버스기사에게 제공하는 스마트 버스 ‘쉘터’도 설치한다. 

배성호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혁신 서비스가 도시 전반으로 확산되면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시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