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SK이노, 車배터리 소송에 주가약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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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SK이노, 車배터리 소송에 주가약세 전망"
  • 이상헌 기자
  • 승인 2020.02.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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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이노베이션, LG화학, 폭스바겐 편집]
[사진=SK이노베이션, LG화학, 폭스바겐 편집]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 소송에서 '조기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받음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단기적 주가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은 16일 LG화학을 정유·화학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4일(현지시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LG화학 주장을 받아들여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3월 초로 예정된 변론(Hearing) 등의 절차 없이 오는 10월 5일까지 ITC의 최종결정만 남게 됐다. ITC가 LG화학의 손을 들어줄 경우 LG화학의 2차전지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모듈, 팩,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미국 내 수입 금지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노우호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 우려되는 최악의 상황은 총 3조원이 투자되는 미국 내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생산이 중단되는 것과 주요 고객사 생산 차질 및 추가 수주 제한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LG화학은 사업 불확실성이 제한적이며,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이 올해 약 30%로 작년보다 15%포인트 상승이 예상되고 폴란드 공장 수율 개선 및 신규 라인 조기 정상화 등으로 하반기 내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ITC 소송 결과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양사의 주요 고객사인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출하 일정 차질을 막기 위해 폭스바겐의 중재로 양사가 극적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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