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내려진 익산의 전북대캠퍼스. [사진=김은태 기자]
대설주의보 내려진 익산의 전북대캠퍼스.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17일 07시 현재 전라북도내 진안·임실에 대설경보, 나머지 12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북도는 16일 14시 대설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16일 13시 30분 전북 진안과 무주, 장수, 임실에 대설주의보가 최초 발효된 이후 21시 30분에 도내 전역으로 확대됐으며 현재 진안과 임실은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이후 17일 07시 기준 도내 전지역에 평균 6.1cm의 적설을 기록했고, 진안이 최대 18.4cm, 임실도 17.4cm이고 18일 새벽까지 눈이 5~10cm 더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는 16일 14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해 관련부서, 14개 시군 795명이 24시간 상황근무에 나서고 신속한 제설작업과 적설취약시설, 취약계층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눈 내리는 도심 신호판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눈 내리는 도심 신호판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도로결빙에 대비해 취약구간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했고 출근길 안전을 위해 17일 새벽에는 전 시군이 제설작업에 나섰다.

또한, 취약구간에 대해서는 원격적으로 제설제를 살포할 수 있는 33곳의 자동제설장치를 상황에 따라 적극 활용 중이다.

특히 적설에 취약한 주거형 비닐하우스 19곳에 대해서는 주민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대설 전·중·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고, 필요시 한파쉼터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어지는 한파에 대비해서도 취약계층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전광판과 문자발송, 마을방송 등을 통해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 하고 있다.

눈 덮힌 차량. [사진=김은태 기자]
눈 덮힌 차량. [사진=김은태 기자]

경로당과 복지회관, 주민센터 등을 한파 쉼터 4916곳을 운영해 폭설과 한파 등에 필요시 대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대설에 따른 피해 상황은 없으나 공원 탐방로와 항공기, 여객선이 통제 중이다.

대설주의보에 따른 도내 국립·도립·군립공원 10곳의 130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군산공항 항공기 2편이 16일 오후부터 결항됐고, 서해안 풍랑주의보와 관련해 군산·고창·부안 선박 3099척을 피항 조치했고 군산·부안의 4개 여객선 전편이 16일 07시부터 통제됐으며 풍랑주의보 해제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전라북도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올 겨울 처음으로 많은 눈이 내림에 따라 최대 예방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적설 취약시설과 취약계층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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