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만 해도 최대 300만원 받는다…道公,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모범 화물운전자를 선정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5월 31일까지 ‘모범 화물운전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범 화물운전자 제도는 2016년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화물운전자의 안전운행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했다. 지난해 총 564명이 선발됐으며, 올해 최대 150명까지 선발한다.

선발된 모범 화물운전자에게는 DTG(디지털운행기록계) 운행기록 순위에 따라 최대 300만원에서 20만원까지 자녀 장학금을 지급한다. 재학자녀가 없는 경우 같은 금액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특히, 우수 모범 화물운전자(상위 8명)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 한국도로공사 사장상,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을 희망하는 운전자는 신청 후, 3월(신청일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부터 8월까지 최대 6개월 동안 안전운행을 실천하고, 9월 디지털 운행기록을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업로드 하거나 DTG 점검센터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단, 실제 차량 운행일은 50일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 자격은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1톤 초과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이다. 신청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서비스 통합’ 홈페이지로 접속하거나, 고속도로 휴게소(민자고속도로 제외) 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소(운전적성정밀검사장, DTG 점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교통사고 유발 및 법규위반이 없고, DTG 운행 기록상 급감속, 급차로변경, 과속 등 위험운전 횟수가 전체 화물차 평균치 이하의 상위 30%에 해당하는 운전자만 신청 가능하며, 최종 평가 시 고속도로 주행거리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돼 일찍 신청할수록 유리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상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습관이 중요하다”며 “자발적 안전운행에 대해 실질적 포상 혜택을 드리는 이 제도에 많은 화물운전자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DTG 운행기록을 제출한 화물운전자 중 2000명에게 차량용 교통안전용품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