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유럽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의 런던 FTSE 100은 전 거래일 대비 0.58% 내린 7,409.13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39% 내린 6,069.35로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도 0.01% 하락한 13,744.21로 장을 종료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15% 하락한 3,840.97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13일 하루 동안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090명, 사망자가 121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 0시 기준 중국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6만3851명, 사망자는 1380명으로 집계됐다.

원래대로라면 누적 확진자 및 사망자는 각각 6만4894명과 1488명이 돼야 하지만, 중국 정부가 갑자기 중복 등을 이유로 일부 변경하면서 통계치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덕분에 통계 기준이 변경된 12일보다는 신규 확진자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당국이 수치를 자주 바꾸면서 오히려 시장에 불확실성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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