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속 서울투어…아카데미 수상 후 SNS 인증 늘며 ‘화제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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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속 서울투어…아카데미 수상 후 SNS 인증 늘며 ‘화제 만발’
마포구 돼지쌀슈퍼, 종로구 자하문 터널, 동작구 스카이 피자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0.02.15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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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에서 기태가 과외하러 가는 길에 오르던 계단. [사진=기생충]
영화 '기생충'에서 기태가 과외하러 가는 길에 오르던 계단. [사진=영화 '기생충']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영화 ‘기생충’이 최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을 수상하며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배경이 되는 서울투어가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영화 속 대표적인 서울 촬영지를 배경으로 ‘영화 전문가와 함께하는 팸투어’를 기획, 영화 속 숨은 이야기를 풀어낼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이벤트 성격의 팸투어 진행 후, 이를 관광 코스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가 선보인다.

우선 관광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촬영지에 대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포토존도 마련하여 관광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 촬영지 탐방코스는 이미 지난해 12월 서울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되어 최근까지 6만 뷰를 돌파했다. 영화 속 주요 촬영지로 마포구 ‘돼지쌀슈퍼’와 ‘기택 동네 계단’-종로구 ‘자하문 터널 계단’-동작구 ‘스카이피자’ 등을 소개하고 있다.

기택 가족이 함께  피자 상자 접는 알바를 하는 모습. [사진=영화 '기생충']
기택 가족이 함께 피자 상자 접는 알바를 하는 모습. [사진=영화 '기생충']

◇돼지쌀슈퍼(우리슈퍼)

기생충에서 주인공 기정이 친구(박서준)로부터 과외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던 장소다. 영화에서는 우리슈퍼로 나왔지만, 실제는 돼지쌀슈퍼이다. 영화 개봉 이후 영화 팬들이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방문하는 영화 촬영지 순례 장소 중 하나다.

영화에 나오던 파라솔 자리에는 아이스크림 냉동고가 놓여있으며 영화에 나왔던 파라솔은 이미 치우고 없다. 가게 내부에는 추억의 과자들이 비치되어 있어 방문 기념으로 추억의 과자를 즐겨보는 것도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것이다.

위치: 서울 마포구 손기정로 32

교통편: 지하철 2호선(#243) 5호선(#531) 충정로역 6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영화 속 '우리수퍼' [사진=서울관광재단]
영화 속 '우리슈퍼' [사진=서울관광재단]

◇박 사장 집으로 향하는 계단

기택의 동네 계단으로 기정이 복숭아를 들고 박 사장 집으로 가는 장면이 촬영된 장소이다. 우리슈퍼(돼지쌀슈퍼)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동네의 평범한 계단이지만, 영화에 나오면서 우리슈퍼와 함께 영화 팬들의 촬영지 순례 장소 중 하나가 됐다.

조용한 주택가이니만큼 주민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할 것은 필수다. 근처에는 아현동 가구단지가 있으며, 서소문 역사공원, 손기정 체육공원 등이 있어 주변을 함께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위치:서울 마포구 손기정로 6길

교통편 : 지하철 2호선(#243) 5호선(#531) 충정로역 6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돼지쌀슈퍼에서 도보 1분 거리

박 사장 집으로 향하던 계단. [사진=서울관광재단]
박 사장 집으로 향하던 계단. [사진=서울관광재단]

◇폭우를 맞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거센 비로 캠핑을 취소하고 돌아온 박 사장 가족을 피해 기택네 가족이 도망 나와 달려가던 장소는 자하문 터널 계단이다.

계단을 통해 계층의 차이를 표현하려는 봉준호 감독에게 선택된 장소이다. 길 건너편에서 가파른 계단을 바라보면 부자 동네에서 가난한 동네로 뛰어내려가던 기택네 가족 모습이 생생히 되살아날 것이다.

특히 터널 내부는 영화에서 보던 장면만큼이나 스산한 느낌을 주는데, 특히 흐린 날에 방문하면 영화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난다. 주변에 경복궁,서울미술관, 윤동주 문학관 등 관광 명소들이 위치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219

교통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327) 2번 출구 도보 10분

박사장 가족을 피해 폭우를 맞으며 집으로 돌아오던 자하문 터널. [사진=서울관광재단]
박사장 가족을 피해 폭우를 맞으며 집으로 돌아오던 자하문 터널. [사진=서울관광재단]

◇스카이피자(피자시대)

기택 가족이 돈을 벌기 위해 피자 박스 접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곳으로 실제 가게 이름은 피자시대가 아닌 ‘스카이피자’다.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동네 토박이 피자가게로 가족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영화에서 나온 피자 박스 접는 방법을 실제로 이곳 사장님께 배웠다고 하며, 촬영 당시에 쓰인 피자 종이 박스가 그대로 진열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가게 외부에는 봉준호 감독과 사장님이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있고, 내부에는 봉준호감독님의사인이 걸려있어 필수 인증샷 명소라고 할 수 있다.

이곳 대표 메뉴는 후라이드 치킨과 자연산 치즈로 만든 리치골드 고구마 피자, 그리고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양념으로 맛을 내 매콤달콤한 닭강정이다. 닭다리 순살로만 만들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위치: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6길 86

교통편: 지하철 1호선(#136) 9호선(#917) 노량진역 6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영화 속 스카이피자. [사진=서울관광재단]
영화 속 스카이피자. [사진=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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