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렉산더 맥퀸]
[사진=알렉산더 맥퀸]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알렉산더 맥퀸이 영국에서 패션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작업에 쓸 수 있도록, 맥퀸 하우스의 남는 원단을 보내주는 제도를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사라 버튼은 알렉산더 맥퀸 매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설치예술 전시와 협업 교육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비전을 소개했다. 알렉산더 맥퀸에서 교육 프로그램와 학생들과의 관계 등에 대한 관심이 많고 이를 지속해나가고자 하는 측면에서 원단 기부 제도를 신설했다.

재료를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이 제도는, 지난 10년 간 여성 및 남성 컬렉션들의 샘플 제작 및 생산 주기가 끝날 때마다 관례처럼 보관해온 고급 원단 여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다.

디자이너 사라 버튼은 “제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돈이 부족해서 졸업 작품을 만들 원단을 사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고달픈 일인지 생각했다”며 “요즘은 사정이 더 어렵고 귀중한 자원을 올바르게 사용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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