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감도.[사진=현대건설]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이뉴스투데이 한영선 기자] 대내외적 여파로 공급에 난항을 겪었던 서울 주택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4월 이전에 대형 단지들이 분양물량 밀어내기에 돌입해서다.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로 손꼽히는 강동구 둔촌주공4단지가 대표적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만2032가구가 들어서는 이 단지는 현대건설, 롯데건설을 포함한 4개의 건설사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다.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둔촌오륜역을 갖춘 더블 역세권이며, 단지 내 위례초·동북중·동북고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지역 주민을 위한 휴게 녹지공간인 어린이공원이 4640㎡ 규모로 들어선다.  

재건축이 추진되는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144개동 총 6702가구로 건립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며, 공사비는 총 1조6714억원 규모다. 이 단지는 가까운 곳에 양재천과 대모산을 끼고 있어 쾌적하며, 분당선 개포동역과 대모산입구역 사이에 위치해 강남 도심과 가깝다. 또한 8학군을 비롯,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재개발 구역인 동작구 흑석3구역은 지하 5층~지상 20층 아파트 26개동 1722세대로 탈바꿈한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7호선 숭실대입구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은로초, 중앙사대부속초, 중앙사대부속중을 도보를 이용해 다닐 수 있다. 현충원 숲이 접해 있어 쾌적하고 중앙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갖췄다. 

은평구 증산2구역(재개발)은 지하 3층~지상 23층 13개동 아파트 1388세대로 지어진다. GS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지하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연결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인접해있다. 인근에 이마트 수색점, 동신의료재단 동신병원 등이 위치해 있고, 증산초, 증산중학교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랩장 팀장은 “분양가상한제는 유예기간이 지나면 단지들이 제값을 못 받고 분양에 나서야 한다”며 “조합원의 추가분담금이 가중되고 건설사의 사업 이익 감소를 막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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