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김영원 기자] 제천시(시장 이상천)는 시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볼 수 있는 '2019년 제천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회조사 보고서는 지난 8월 관내 1천2백가구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방문·조사해 작성됐으며 관내 유관기관에 제공, 시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보고서는 ▲노동 부문 ▲문화와 여가 부문 ▲주거·교통 부문 ▲소득·소비 부문 등 충청북도 공통항목(6개 부문 45개 항목)과 제천시 특성항목(4개부문 13개항목)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동 부문에서는 취업의 애로요인에 대한 조사결과, '희망하는 직종의 일자리가 적어서'라는 응답이 44.4%로 가장 높았으며 재취업을 위한 직업알선, 소개 등 정보제공이 40.3%로 실업대책 해결의 1순위로 뽑혔다.

또 제천시 종사상의 지위에 대한 조사결과로는 '상용근로자' 응답이 25.6%로 가장 높았다. 이는 2017년 대비 1.2% 증가된 수치이며 그 다음으로 주부(18.0%),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15.9%), 학생(11.4%)이 뒤를 이었다.

이어 문화와 여가 부문에서는 여가생활 만족도에 대한 조사결과, 만족(24.7%) 응답이 불만족(24.4%)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가생활에 대한 불만족자의 불만족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39.7%로 가장 높았으며 시간 부족(28.2%), 건강이나 체력이 약해서(12.7%), 여가시설 부족(6.7%) 등이 뒤를 이었다.

소득·소비 부문에서는 가구 부채 유무에 대한 조사결과, 없다(61.6%)가 있다(38.4%)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구당 부채 정도에 대해서는 1천만원 미만이 31.5%로 가장 높았으며 부채의 주된 원인으로는 주택마련자금(29.8%)이 1순위로 뽑혔다.

소비생활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27.7%)이 불만족(24.4%)보다 높았고 소비활동에 대한 조사결과, 식료품비(24.1%)로 가장 많이 지출되고 그 다음으로 보험 및 저축 등 비소비지출(22.6%), 보건·의료비(19.3%), 주거비(13.8%)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주거·교통 부문에서는 현 거주지 만족도에 대한 조사결과, 만족(42.5%)이 불만족(12.2%)보다 높았으며 만족 이유로는 자연환경이 좋아서(34.6%) 응답이 가장 높았고 불만족 이유로는 주거시설이 열악해서(40.6%)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제천시민의 주 교통수단은 승용차(48.5%)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조사결과, 주차시설 확대 응답이 42.%로 가장 높게 나왔다.

'2019년 제천시 사회조사 보고서'는 제천시청 정보통신과에서 열람 가능하며 오는 2월 말 부터 시 통계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천시의 실업대책 해결방안으로, '재취업을 위한 직업알선 및 소개' 등 정보제공이 1순위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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