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사진=이종배 의원실]
이종배 의원. [사진=이종배 의원실]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지난해 4월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작업자가 화학가스에 중독되는 사고에 이어 지난 3일 같은 산단 내 화학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쏟아진 촉매 덩어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파로 산업단지의 부실한 안전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종배 의원(자유한국당)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단지 안전관리 체계 현황’을 제출받은 결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산업단지에서 총 14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488억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76명이 사망하고 142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화재사고가 64건으로 가장 많이 일어났고, 산업재해 40건, 폭발 19건, 가스 및 화학물질 누출 18건, 기타 2건 순으로 발생했다. 

이 의원은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의 안전관리 전담인력이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산단공의 안전관리 전담인력은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 파견한 7명을 포함해 총 2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종배 의원은 “28명에 불과한 산단공의 안전관리 전담인력이 전국에 산재해 있는 산단의 안전관리를 책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산단공의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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