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권 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이 12일 도청 기자실에서 국방개혁에 따른 평화지역 피해 최소화 및 시설 서비스개선 상권활성화 추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변정권 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이 12일 도청 기자실에서 국방개혁에 따른 평화지역 피해 최소화 및 시설 서비스개선 상권활성화 추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도가 최근 국방개혁에 따른 평화지역 피해 최소화 추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마련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에 나선다.

변정권 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12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통일시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 평화지역 건설을 위해 평화지역 발전기반 확충 및 남북교류협력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도는 국방부의 국방개혁에 따른 평화지역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종합 지원대책을 수립, 올해 5개분야 20개 지원사업을 대상으로 900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강원도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한 평화지역 군(軍)관련 현안해결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국방시설 유치 및 제도개선, 법률개정 등 안건을 추가 발굴해 제2차 협의회에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시설환경 개선사업에 220억원을 투자해 평화지역 소상공인 사업장, 민박·숙박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평화지역 내 군장병과 면회객, 관광객 등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 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60억원을 투입해 평화지역 군사병이 군장병 우대업소에서 결제한 금액의 30%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줄 계획이다.

도는 현재 ASF,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평화지역 문화행사가 축소·취소가 우려되는 반면 문화예술 프로그램 분야에 114억원을 투자해 관광객 15만명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평화지역 특색을 살린 경관개선과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등 지역 대표 킬러콘텐츠를 개발·육성하는데 올해 385억원을 투입한다.

평화지역 5개군 마스터플랜 콘셉트는 철원(갈말읍 신철원리) ‘삼부연을 품은 신철원’, 화천(상서면 산양리) ‘기묘한 마을’, 양구(남면 용하리) ‘별(★)난거리’, 인제(서화면 천도·서화리) ‘야간개장’, 고성(현내면 대진리) ‘대진항 별빛은하’의 테마로 각각 설정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제맥주 축제(철원) 상상·꿈의 증강현실(화천), 별자리 마을과 연계한 별난 빵 개발·체험(양구), 젊음과 열정의 축제 e-스포츠(인제), 연인·만남의 별빛 해상공원(고성) 등 지역 대표 킬러콘텐츠를 개발·육성해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군장병 특화 ‘생활SOC’를 확충하기 위해 생활문화체험 복합공간 및 편의시설 조성에 29억원을 투입한다.

변 본부장은 “지난 60여년간 군사 규제 등 각종 경제활동 제약으로 가장 낙후된 강원도 평화지역이 최근 국방개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도 접경지역 상생발전 협의회를 통해 군 관련 현안들이 조속히 해결되고 평화지역 지원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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