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목장 전경. [사진=한국마사회]
장수목장 전경. [사진=한국마사회]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한국마사회는 우수한 국산 승용마 생산을 위해 씨수말 ‘디오니소스’를 지난달 말 새로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향후 장수 육성목장에서 관리한다.

디오니소스는 셀프랑세 품종이다. 프랑스 토속암말과 더러브렛 수말과의 교배를 시작으로 1914년 첫 탄생한 후, 다양한 지역의 승용마와 선별 교배로 1965년 첫 공식 혈통서를 설립, 별도의 품종으로 정립됐다. 이후 뛰어난 운동능력과 훈련효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승마대회, 특히 장애물경기 및 마장마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자랑한다.

이번에 도입한 디오니소스 또한 외형, 건강, 정액검사, 혈통, 대회성적 등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3세 때 프랑스 ‘2016 셀프랑세 씨수말 챔피언십 결승’에서 준우승한 경력이 눈에 띈다. 이에 더해 부마 프랑스 점핑 챔피언십 우승, 모마 CSI 대회 우승 등 뛰어난 혈통으로 우수 자마 생산이 기대된다.

김영진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목장장은 “최근 말산업 발전에 따라 전국단위 권역별 거점 번식지원센터, 지자체 번식센터 및 민간 승마장 등에서 인공수정을 통한 승용마 생산이 활성화 되고 있다”며 “말 생산을 위한 기반은 우수한 유전자를 지닌 번식마로서 앞으로도 생산농가의 우수 국산 승용마 생산을 위해 적극 지원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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