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스미싱 대응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스미싱 대응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은 물론 스미싱 등 2차 피해 방지에도 나서고 있다. 

11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 관련 스미싱 문자·이메일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안랩, 이스트시큐리티, 후후앤컴퍼니, 서민금융연구원 등 통신·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참가했다. 

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스미싱 문자, 해킹메일을 이용한 금융정보 유출과 각종 사기 범죄가 늘어나 국민과 기업들이 실제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같은 날 정병선 1차관은 국립중앙과학관을 방문해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중앙과학관은 다중이용시설로 하루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방문하는 곳이며 특히 바이러스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정병선 차관은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한 비상대응체계와 예방조치 등을 점검하면서 “과학관은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므로 더욱 적극적이고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중앙과학관 외에 과천,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주요 국립과학관도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출입구 열화상카메라 설치, 전시관 상시 소독, 전직원 마스크 착용 등 과학관 내 신종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에서 세번째)과 K쇼핑 김철수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K쇼핑 미디어센터 주조정실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에서 세번째)과 K쇼핑 김철수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K쇼핑 미디어센터 주조정실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2차관은 KT하이텔과 공영홈쇼핑의 마스크 판매방송 제작현장을 방문해 방송 현황 및 방송제작 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작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6일 홈쇼핑 관계자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 관련 마스크 판매방송 확대를 협력하기로 했다. 

장 차관은 홈쇼핑사가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스크 판매방송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감사를 표하고 “정부도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해 중기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의 협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마스크 판매방송 과정에서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도 홈쇼핑 업계에서 세심히 살펴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방송의 안정적인 송출도 중요하므로, 제작 스튜디오 방역 강화 및 감염증 예방수칙 준수 등 방송제작 분야 종사자들의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6일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신속진단제, 기존 약물을 활용한 치료제 재창출 등 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는 예기치 못한 다양한 재난안전 문제에 대하여 과학기술을 활용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이다. 기존 연구개발이 과제 기획부터 착수까지 1~2년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기간을 대폭 단축해 보다 신속한 연구개발 착수가 가능한 긴급대응연구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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