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1년간 '미수령 주식과 실기주 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펼친 결과, 모두 629억원 상당의 숨은 금융자산이 주인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수령 주식 9736만주(평가액 574억원)과 실기주 과실 주식 118만주(평가액 28억원), 배당금 등 27억원에 이르는 금융자산이 원 투자자로 돌아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매체와 신문, 방송 등을 통해 투자자의 숨은 재산 찾기를 적극 추진해 왔다. 예탁결제원 자체 캠페인은 물론, 금융감독원 및 범 금융권 공동으로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보유 사실을 모르는 투자자의 미수령주식은 행정안전부 협조를 받아 실제 거주지로 보유사실을 우편 통보했으며, 실기주 과실은 증권회사 및 3개 명의개서대행회사의 협조를 받아 투자자에게 숨은 재산 보유 사실을 직접 통보했다.

캠페인이 끝난 뒤에도 미수령 주식과 실기주 과실의 주인을 계속 찾아주고 있는 만큼, 예탁결제원 홈페이지 '주식찾기'나 '실기주 과실 조회 서비스'를 통해 언제든지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미수령 주식 조회는 예탁결제원을 명의개서대행기관으로 선임한 회사의 주식에 한해 가능하다.

한편, 예탁결제원이 최근 5년간 투자자에게 찾아준 재산은 미수령 주식의 경우 약 1만 6천798만주(1천396억원 상당), 실기주 과실은 약 249만주, 배당금의 경우 318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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