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전면 휴업했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11일 오전 울산 북구 현대차 명촌정문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전면 휴업했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11일 오전 울산 북구 현대차 명촌정문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약 8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여파로 휴업한 공장을 재가동했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GV80과 팰리세이드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은 이날 재가동에 들어갔다. 울산 2공장 휴업 이후 5일, 울산 4공장과 5공장부터 순차적 휴업에 들어간 지 8일만이다. 가동률은 휴업 전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현대차는 보고 있다.

오는 17일 중 대부분 생산라인이 재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버스와 트럭을 생산하는 전주공장은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21~27일 양일간 차례로 가동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ness)를 납품하는 중국 협력업체가 가동을 멈추면서 공장을 멈췄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자동차 부품의 하나인 전선 뭉치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력업체 중국 공장 가동 상황과 현지 근로자 출근율 등에 따라 부품 수급량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중국 상황을 주시하며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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