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안동시는 권영세 시장의 2020년 첫 민생소통 행보인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9일 송하동을 시작으로 24개 읍면동을 방문하는 이번 일정은 2월 10일 도산면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읍면동 방문은 새해 신년 화두인 화이능취의 실현을 위해 ‘공유와 소통, 협치’에 중점을 두고 주민을 시정의 협력자이자 파트너로 인정하는 새로운 방식의 운영으로 변화를 도모했다.

먼저 그간 읍면동장이 직원들과 함께 읍면동장실에서 하던 업무보고를 지역의 기관·단체 대표가 함께한 라운드테이블 자리에서 발표해 읍면동정의 추진 방향과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지난해 왕성하게 활동한 주민자치위원회의 추진실적과 올 한 해 계획에 대해 주민자치위원장이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해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지역의 발전과 자치기반 조성을 위해 참석자 모두가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핑거 프린트(지문 찍기) 퍼포먼스를 마련해 민·관 협치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앙상한 나뭇가지가 참석자들의 손길을 거치며 알록달록하고 풍성한 나무로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화합과 협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몸소 느끼게 해주었다는 평가이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시청 소통실에서 퇴임 이·통장들만 참석한 자리에서 전달하던 공로패를 읍면동을 직접 방문해 지역의 기관·단체장이 모인 자리에서 전달함으로써 축하의 기쁨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도록 해 퇴임 이통장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여주었다.

시민과 동등한 위치에서 의견을 수렴하는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열흘간 252건의 주민들의 불편 사항과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도로 개설․포장, 버스노선 조정과 마을 공동주차장 조성, 하천 정비, 경로당 및 복지회관 신축, 노인회 지원금 확대, 상수도 공급 요청, 주택지역 도시가스 공급 요청 건이 주를 이루었다.

무엇보다 시가 지난 1월 28일 대한민국 4대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것에 대한 후속대책에 대한 건의 사항이 눈에 띈다. 건의자들은 권 시장에게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것에 대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체류형 관광정책 수립으로 안동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 중심도시로 만들어 갈 것을 주문했다.

이에 권 시장은 “전문가들과 함께 내실 있는 실행계획을 수립해 빈틈없는 관광수용태세를 확립하겠다.”며, “지역의 리더들이 시민과 함께 친절하고 깨끗한 안동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부탁했다.

시는 건의된 사항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며, 추진상황도 건의자에게 수시로 알려 행정의 신뢰성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읍면동 방문을 통해 주민들과 많은 것을 공유하고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었으며 민․관 협치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하며 “총선 이후에는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허심탄회의 날’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소통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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