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김영원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엄태영 전 제천시장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과 입당 등 그 세가 만만찮다.

엄태영 예비후보(가운데) 오른쪽은 지준웅씨, 왼쪽은 강태용씨가  한국당 입당을 신청하고, 엄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사진=엄태영 예비후보 사무실]
엄태영 예비후보(가운데) 오른쪽은 지준웅씨, 왼쪽은 강태용씨가 한국당 입당을 신청하고, 엄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사진=엄태영 예비후보 사무실]

10일 엄태영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2018년 지방선거 때 시장 후보로 나섰던 지준웅씨와 시의원에 출마했던 강태용씨가 한국당 입당을 신청하고, 엄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역 기반을 둔 두 사람이 엄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입장을 공식 표명하며 지지자 200여명이 함께 한국당에 입당 신청을 하고 엄 후보 캠프에 합류, 지지세가 더욱 탄탄해졌다.

바른미래당 소속이던 이들이 당적을 옮겨 원래 소속했던 정당에는 위협이 아닐 수 없지만 기존 지지표를 고스란히 흡수, 엄 후보가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다.

이들은 “낙후된 지역을 부활시키고 지역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엄 후보는 지역 위기에 필요한 준비된 정치력과 리더십을 갖춘 후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도보수 진영의 대통합과 힘을 모아줘야 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준엄한 요구가 강하다”면서 “그 요구에 따라 엄 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결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엄 예비후보는 “지준웅씨 등의 지지 선언에 감사하며 이번 경선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천‧단양 주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시대를 이루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이번 대규모 입당은 자유민주 세력의 대통합이란 측면에서 뜻을 같이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결국 통합의 길이 지역발전의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씨와 강씨는 9일 엄 예비후보 캠프에서 “서민․중산층을 위한 민생정치에 힘을 보태겠다”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 다 함께 손잡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단합을 호소했다.

이에 엄 예비후보는 “통합의 밑그림은 이미 그려졌고, 통합열차 시동도 걸린 상태”라며 “제천․단양이 보수 대통합이란 대장정의 신호를 알리게 돼 대단히 고맙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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