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국회의원
장병완 국회의원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장병완 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이 대안신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추진하는 제3지대 신당통합의 3대 원칙을 밝혔다.

장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만들고 키워주셨던 여러분께 대의를 지키지 못하고 분열을 거듭하면서 실망만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며 "광주를 비롯한 호남의 가치와 이익 극대화를 위한 통합은 필요하지만 단순히 세를 확장하기 위한 통합이 아닌 감동을 주는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통합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장 의원은 "21대 총선만을 겨냥한 통합이 아닌 진정으로 호남을 대변하기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며 "호남에서도 정치적 경쟁체제를 구축하는 것만이 호남의 가치와 이익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고 역설했다.

또 장 의원은 통합의 3대 원칙으로 ▲분열에 책임 있는 당사자들의 반성과 성찰 선행, ▲ 기성정치권의 세 확장이 아닌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통합, ▲현 지도부 등 주요당직자 및 중진의원 일체의 기득권 내려놓기를 강조했다.

장 의원은 호남인들이 선택해준 국민의당을 분열시켜 호남의 정치력과 가치를 떨어뜨린 책임 있는 당사자들의 사죄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제대로 된 사죄와 반성 없이 아무런 일 없었다는 듯 당 이름만 바꿔 또다시 국민 앞에 나서는 것은 더 큰 배신과 죄를 짓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국민들은 이제 더 이상 기성정치권의 정치공학적 이합집산에 결코 감동과 지지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의원 숫자에 연연한 단순한 몸집 키우기 통합을 경계하며 가치와 비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장 의원은 "각 정당에서 주요 책임을 맡았던 분들, 정치를 오래해 온 중진들은 현재 분열된 상황에 대한 책임이 없다할 수 없다"며 "지도부와 중진들은 통합정당의 당직 등 일체의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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