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사진=연합뉴스]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방문을 통보받아 동일 건물에 위치한 롯데타운이 일제히 휴점과 방역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7일 오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 받은 즉시 2시께부터 업장 폐쇄 조치를 취한 후 임시 휴점 후 전체 방역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건물 10층에 위치한 롯데면세점도 동반 휴점에 들어간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인 23번 확진자가 프레지던트호텔에 투숙했고, 지난 2일 오후 12시 40분께 롯데백화점 본점을 방문해 1시간 가량, 이어 2시 20분께부터 2시간 가량 이마트 마포점에 방문했다. 

그는 이후 3일 증상을 보이고 6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중이다.

롯데백화점은 고객과 직원 안전을 위한 선제조치적 차원에서 임시 휴점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7일 오후 2시부터 매장에는 임시 휴점을 알리는 방송을 진행하며, 고객이 퇴장한 뒤 곧바로 임시 휴점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 조치 후 오는10일 재오픈할 예정"이라며 "본점은 먼저 방역 작업이 이뤄져 10일 개점하고,  다른 점포는 예정대로 이날 모두 휴점하고 방역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도 이날 내부 메뉴얼에 따라 고객 입점을 차단하고 매장 내 고객 퇴점을 진행했다

마찬가지로 7일 즉시 매장 폐쇄 이후 추가 방역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롯데백화점 본점에 방문했다는 것을 확인한 즉시 신속히 금일 영업을 종료하고 임시 휴업 조치를 결정했다"며 "롯데면세점은 추가 방역 작업을 진행하는 등 고객과 직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마트도 이날 오후 2시부터 마포점에 관련 안내방송을 하고 임시 휴점에 들어간 뒤 9일까지 1일 1회 방역 작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영업 재개 시점은 미정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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