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긴급재난기금을 투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다양한 시민 생활안정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생활폐기물 차량 방역 모습 [사진=광산구청]
광주 광산구 생활폐기물 차량 방역 모습 [사진=광산구청]

광산구는 4일 감염병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4시간 재난방제상황실 운영을 비롯한 긴급조치를 마련하고, 긴급재난기금 4억 5500만원을 투입해 시행에 들어갔다.

광주공항과 광주송정역 등에 발열감지기를 설치 운영하는 등 감염병 환자 유입과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광산구는, 질병관리본부 광주시와는 별도로 시민 안심, 생활안정을 위해 여러 가지 조치도 병행 중이다.

5일 현재 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운영을 중단한 광산구 시설은 427개소.

먼저, 광산구는, 하남 송광종합사회복지관과 행복나루 더불어락노인복지관 휴관으로 내부 식당이 문을 닫음에 따라, 식사를 거르는 어르신 장애인들이 없도록, 복지관 직원들을 투입, 452명 가정에 식사를 전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집이 임시 휴원인 점을 감안, 맞벌이 부부와 취약계층에서 요청할 경우 교사를 배치하는 긴급보육 체계도 마련해 놓고 있다.

시민 안심을 위해 방역소독도 확대하고 있다.

5일 광산구는, 날마다 시민 생활현장을 찾아가는 생활폐기물 운반차량 등 청소차 85대와 차고지를 실시하고, 6일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차고지에 기계식 분무 소독기를 설치해 매일 차량을 소독하기로 했다.

6일부터는 운영 중단에 들어간 복지시설 도서관 청소년공간 등 28개소도 순차적 방역을 실시한다. 나아가 도시공원 34개소와 어린이(소)공원 88개소에 소독용 분무기와 약제를 배부하고, 공원시설과 화장실 청소 소독에 들어갔다.

지역사회의 노력도 돋보인다. 5일 광산구자율방범대와 자율방재단 등 사회단체는 광산구와 광주공항과 광주송정역 발열감지기 운영에 함께 했다.

이들 단체에서 지속적인 방역 활동에 참여의사를 밝힘에 따라, 광산구는 6일부터 발열감지기 운영 근무에 사회단체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감염병이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생활도 불편이 없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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