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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KT가 2019년 연결 기준 매출 24조3420억원, 영업이익 1조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8.8% 감소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0.2% 증가한 6조9707억원이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192만명으로 연간 80만명 순증했고 5G 가입자는 142만명으로 전체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 10% 수준까지 늘었다. 5G 가입자 증가로 무선서비스 매출은 0.7% 오른 6조566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멤버십 포인트 사용액을 매출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지난해보다 0.3%, 지난 분기보다 1.8% 감소했는데 기존 방식으로 산정하면 2.1%, 지난 분기보다 0.6% 올랐다. 

연간 미래자본투자(CAPEX) 집행액은 5G 기지국 등 네트워크 투자가 확대되면서 지난해보다 65% 증가한 3조2568억원을 기록했다. 2월 현재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7만1000여개를 넘어서며 전체 전국 85개 시·군·구·동 단위까지 서비스 되고 있다. 올해는 생활과 밀접한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실내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5G 단독모드(SA) 도입으로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13.5% 증가한 2조7400억원을 기록했다. KT 올레TV 가입자는 835만명을 기록했고 부가서비스 매출도 늘면서 별도 기준 미디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15.4% 증가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지니뮤직 가입자 증가, KTH T커머스 사업 성장 등 그룹사 성장이 지속되며 관련 매출도 지난해보다 23.1% 증가했다. 

반면 유선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4조6971억원이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지난해보다 0.9% 증가한 2조157억원을 기록했고 주력 상품인 기가인터넷은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61%를 차지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 국내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3조 4118억원이고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이 호조를 보였으나 추진중이던 부동산 분양이 완료되면서 지난해와 유사한 2조4267억원을 기록했다. 

윤경근 KT CFO(전무)는 “지난해 KT는 최고의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5G·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효율적 투자와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KT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G와 AI 기반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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