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해해성고]
[사진=남해해성고]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최태희 기자] 남해해성고등학교는 2월 5일 오후 2시 제 45회 졸업식을 각 교실에서 진행했다. 이날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로 졸업생과 재학생 모두 각 교실에서 방송을 통해 졸업식에 참여했다.

강억구 교장은 회고사에서 “각자의 세계관이 깊고 넓어지는 진정한 공부가 시작됨”을 강조하면서 “앞으로의 길은 자기 스스로를 믿고 큰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며 "스스로 행복한 것이 가장 큰 성공이며 앞으로도 인연이 지속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중명 이사장은 영상을 통한 치사에서, 졸업생의 3년간 고생을 격려하면서 “고등학교 3년간 쌓은 실력이 앞으로의 발전에 큰 에너지가 될 것이며, 졸업 후에도 본교를 잊지 않기”를 당부했다.

학교 방송을 통해 진행된 졸업식이라 어느 때 보다 차분한 분위기였으며 식을 마친 후, 졸업생들은 교내 운동장에서 가족과 멘토링 별 사진을 촬영하면서 헤어짐의 아쉬움을 나누기도 했다.

한 졸업생은 “기숙학교에서의 3년을 뒤돌아보면 힘든 기억보다는 친구들과의 추억들이 가슴에 남는다”면서 “재학생들도 성실한 학교 생활로 지금보다 더 성숙해지기를 기대한다"더불어 "5월에 다시 학교를 찾아 선생님과 후배들과의 만남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졸업식이었지만 교정에서 학사모를 던지며 마지막 아쉬움을 달래는 등 곳곳에서 고등학생으로서의 마지막 추억을 남기는 모습에서 환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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