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 16번 확진자가 광주우편집중국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우정사업본부가 해당 집중국을 임시 폐쇄하고 모든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5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광주우편집중국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자와 설 연휴 때 접촉했으며 현재는 무증상 상태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접촉사실을 확인한 즉시 광주우편집중국의 모든 업무를 중지하고 직원들을 전원 귀가 조치해 자가격리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광주우편집중국 청사 및 시설·장비에 대해 방역조치를 실시했으며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건강 이상여부에 대한 신속한 보고 등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우편집중국은 우체국에 접수된 우편물을 구분하는 물류센터 역할을 하는 곳이어서 일반 우체국과 달리 우편물 배달, 금융업무를 하지 않아 일반인의 출입이 많지 않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막고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광주우편집중국을 임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광주우편집중국의 업무는 접촉한 직원의 격리가 종료되는 시기에 재개할 예정이다. 

광주우편집중국 업무 일시중지 기간 동안에도 중부권 광역우편물류센터와 영암우편집중국을 통해 우편물을 분산 처리해 대국민 우편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할 예정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상황실’을 구성하고 청사 살균소독, 창구 근무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세정제 비치 등 예방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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