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은퇴자 작업공간 신축예정지. [사진=고창군]
고창군, 은퇴자 작업공간 신축예정지. [사진=고창군]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북 고창군이 은퇴자들의 복지와 건강을 위한 은퇴자 시티 조성에 이어 작업장인 '남자의 헛간'을 유치함에 따라 은퇴자들의 낙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고창군에 따르면, 4060세대와 은퇴 남성들이 공방에 모여 다양한 목공예품을 제작하고, 판매까지 하는 '남자의 헛간(Men's Shed)'이 고창에도 들어선다.

최근 전북도 고령특화사업 중 하나인 '노인 은퇴자 작업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고창군의 아름다운 은빛청춘 목공작업소'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올해 도비와 군비 등 총 4억원을 들여 고창읍 사회복지시설지구 내 작업 공방(330㎡)을 신축한다.

공방에는 은퇴자들이 모여 책상과 의자, 장난감, 목공예품 등을 공동으로 제작·판매하고, 목공과 용접 작업을 위한 각종 장비들이 갖춰진다.

은퇴자들은 이곳에서 벤치와 수납장, 가구 제작 등으로 여가·취미생활을 즐기고 지역사회 안에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된다.

고창군은 지난 2011년 사업비 3000억원을 들여 골프 등 휴양과 레저, 의료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의 은퇴자 마을인 '웰파크시티(Well Park Ciy)'가 고창읍 석정온천 관광지구 안에 조성했다.

한편, 뉴질랜드 전역에 50여개나 생긴 '남자의 헛간(Men's Shed)'은 공동 작업장에 개인이 쉽게 살수 없는 기계나 대형장비를 갖추고 은퇴한 남성들이 취미 생활을 즐기고 사회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북도는 2018년 전국 최초로 뉴질랜드 '남자의 헛간'을 벤치마킹해 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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