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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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일본에 진출한 설빙 매장이 일시 휴업한 가운데, 설빙측은 ‘파트너사 교체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4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설빙 일본 파트너사인 엠포리오가 파산 신청을 했다. 이 때문에 현재 일본 설빙은 지난달 말 일본 1호점인 도쿄 하라주쿠점을 포함해 하카타, 가와사키점 등 폐점을 공지했으며 센다이점 등이 휴업한 상태다.

이로써 현재 일본 내 설빙 5곳은 모두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향후 영업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설빙이 갑작스럽게 폐점하게 된 이유는 마스터프랜차이즈로 운영했기 때문이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현지 기업을 선정해 계약하고 상표 사용 독점권과 사업 노하우를 전수해 로열티를 받는 형태다.

현재 일본 설빙 사업독점권을 지닌 엠포리오 파산으로 설빙은 새로운 계약자를 물색 중이다.

설빙측은 “설빙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파트너사가 일본 내 다수 있어 어떤 기업을 선정할지 내부 논의 중”이라며 “마스터프랜차이즈는 설빙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앞으로도 이 방법으로 해외 진출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설빙 일본 파트너사인 엠포리오가 매장 철수 과정에서 직원에 갑작스럽게 폐점을 통보하고, 수당 등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어 당분간 구설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설빙은 올 상반기 쿠웨이트 1호점을 오픈 예정이며 현재 캄보디아를 비롯해 태국, 캐나다, 호주 등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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