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북미 시장서 ‘난방 韓流’ 일으킨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경동나비엔이 친환경 콘뎅싱보일러와 온수기를 필두로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경동나비엔은 오는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냉난방 설비 박람회 ‘2020 AHR 엑스포’에 13년 연속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AHR(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엑스포는 1930년부터 미국 냉동 공조학회(ASHRAE)가 주관하는 냉난방 분야 대표 전시회로 전세계 2000여개 업체, 약 4만5000명이 참석해 최신 냉난방 기술 및 제품 동향을 선보이는 자리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 브랜드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AHR 엑스포에 참가하며 글로벌 난방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북미 시장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기존 제품 후속 모델을 선보이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충한다. 프리미엄 콘덴싱 가스온수기 ‘NPE-A2’를 포함 콘덴싱보일러 ‘NCB’와 ‘NHB’, 관체형 보일러 ‘NFC’, ‘NFB’ 등을 AHR 엑스포 현장에서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NPE-A2’다. 높은 열효율과 탁월한 친환경성을 두루 갖췄을 뿐 아니라, 낮은 가스압에서도 사용 가능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앞서 북미 시장에서 콘덴싱 열풍을 불러 일으킨 콘덴싱온수기 ‘NPE’의 후속 모델이기도 하다.

NPE-A2는 섬세한 온도 제어 기술력이 적용돼 열량에 따라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터치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해 간편하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개선된 온수 출력 능력은 다량의 급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걱정 없이 온수를 즐길 수 있다.

일반 온수기 신제품 ‘NPN’도 주목할 만하다. 경동나비엔이 최초로 선보이는 일반 온수기로, 콘덴싱 온수기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일반형 순간식 온수기에 접목했다. 특히, 일반형 온수기에 스테인리스 열 교환기를 적용해 내구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압도적이라고 경동나비엔은 설명했다. 인/아웃도어 겸용 모델(NPN-U)과 아웃도어 전용 모델(NPN-E) 2종의 라인업으로 선택의 폭도 넓혔다.

경동나비엔 이상규 미국 법인장은 “작년까지 콘덴싱 기술을 필두로 북미 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에 친환경 붐을 일으켰다면, 2020 AHR 엑스포는 콘덴싱 기술을 활용한 일반형 온수기를 출시하면서 경동나비엔의 위상을 일반 온수기 시장까지 확대하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미의 주거 환경 및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제안하며 글로벌 생활환경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