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금융투자협회 부문 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투협은 4일  '업무기능 중심'의 부문 구분을 '회원사 업권 중심'으로 전환하고 부문별 대표 중심의 책임경영체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임원인사를 통해 오는 7일부터 기존 회원서비스 부문, 전략경영 부문, 대외서비스 부문으로 구성됐던 조직 체제가, 산업·시장총괄 부문, 증권·선물 부문, 자산운용 부문, 부동산신탁 부문으로 바뀐다.

금투협은 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와 WM신탁서비스본부, 자산운용서비스본부를 총괄하던 회원서비스부문을 개편해 각 본부를 부문화했다.

전략경영 부문과 대외서비스 부문을 폐지하고 정책지원본부와 전략기획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기존 부문별 하부조직을 회장 직속으로 전환해 의사결정의 효율화를 도모했다.

새로 신설되는 산업·시장총괄 부문 산하에는 산업전략본부와 시장관리본부가 설치됐다. 두 본부는 업권간 이해상충을 조정하고 전체 금융투자산업 차원에서의 공통 전략방향을 수립한다.

금투협의 이번 혁신안에는 조직 개편외에 조직문화, 인사제도 개편안이 포함됐다. 금투협은 조직내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해사행위 등에 대한 엄정한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내부고발기능 양성화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을 개선할 방침이다.

성과보상체계를 도입해 성과에 따른 보상 차등폭을 확대하고 평가 주기와 대상기간 조정을 통해 평가체계를 선진화한다. 또한 직위·직무공모제 도입을 통한 역량 중심의 보직제를 운영하고 계약직 및 시니어 직원에 대한 관리·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번 혁신방안 중 내부의사결정만으로 추진이 가능한 조직개편과 인사는 즉시 시행하되 부서장과 부서원 후속 인사는 추후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혁신방안을 통해 자강불식(自强不息)과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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