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 남산동 대구향교에서 입춘을 앞둔 유림이 밝은 기운을 받아들이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기원한다는 뜻의 '입춘대길 건양다경' 입춘첩을 대문에 붙이고 있다. 행사 참석자들이 신종코로나 확산에 대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시 중구 남산동 대구향교에서 입춘을 앞둔 유림이 밝은 기운을 받아들이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기원한다는 뜻의 '입춘대길 건양다경' 입춘첩을 대문에 붙이고 있다. 행사 참석자들이 신종코로나 확산에 대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4일은 입춘이다. 태양 황경이 315도일 때를 기준으로 삼으며, 이날을 봄 시작으로 친다.

입춘이 되면 주요 세시풍속으로 집집마다 대문에 입춘첩을 붙인다. 예전에는 궁에서 신하들이 올린 신년축시를 골라 대궐 기둥과 난간 등에 붙였다고 하는데, 민간에서는 흔히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문구를 붙였다.

그 뜻은 각각 입춘대길은 ‘봄이 섰으니 크게 길하다’와 건양다경은 ‘태양이 서니 많이 기쁘다’이다. 물론 여기에는 좋은 일과 기쁜 일이 이어지길 바라는 기원이 담겨 있다.

입춘첩은 특히 절입 시간에 딱 맞게 대문에 붙여야 한층 효험이 있다. 올해 절입 시간은 오후 6시 3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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