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김영원 기자] 지난해 제천의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의 숫자가 충북 지자체 중 2018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시의 주요 관광지를 2018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963만 2032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입장객수는 지역 주요 관광지의 무인계측기와 입장권 발권 실적 등 객관적인 집계방식이 도입된 관광지에 한해 등록 집계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의림지를 찾은 관광객은 2018년 72만 4144명에서 2019년 183만 5839명으로 2.5배 넘게 증가했다.

의림권으로 분류되는 한방생명과학관에도 2018년 52만 3476에서 68만 4598명이 늘어난 120만 8074명이 방문하며 의림지와 더불어 두드러진 증가율을 나타냈다.

시는 이와 같은 증가원인을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의림지역사박물관 등의 신규 관광지 개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제천의 청풍호반 케이블카에는 개장 6개월 만에 탑승객 60만명이 다녀가며 지역관광의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청풍케이블카 운행모습 [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의 청풍호반 케이블카에는 개장 6개월 만에 탑승객 60만명이 다녀가며 지역관광의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청풍케이블카 운행모습 [사진=제천시 제공]

아울러 관광객의 도심 유입을 위한 사계절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의 개최도 관광객 증가의 큰 역할을 했다.

시는 지난해 제천의 추운 겨울을 역발상으로 활용한 신규축제 겨울왕국 제천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으며, 국제음악영화제, 한방바이오박람회 등의 대형 이벤트를 여름광장(옛 동명초)과 의림지에서 대거 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시티투어 등 관광객 유치 홍보 및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공 그리고 한방체험 프로그램 등의 확대 운영도 그 원인으로 파악했다.

시는 올해 의림지에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 한방 치유숲길 및 수리공원 조성,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 등을 추진하며 도심권 관광객 유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역점사업인 관광객 도심 유입을 통한 도심활성화 정책들이 결실을 맺기 시작해 기쁘다”며 “지속적인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랜드마크를 확충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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