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속에서 중국 증시가 경자년(庚子年) 첫 거래일인 3일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
이날 오전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에서는 개장과 동시에 3000개가 넘는 종목이 가격 제한폭인 10%까지 떨어져 거래가 정지됐다.
하한가는 겨우 면했지만 9% 이상 떨어진 종목까지 더하면 3200개가량에 달한다.
양대 증시에 상장된 종목은 총 3700개가량. 한 마디로 중국 상장사 주가 대부분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23일보다 8.73% 급락한 2,716.70으로 개장했다.
선전성분지수는 9%가 넘게 떨어진 채 장을 시작하기도 했다. 오전 장 마감 현재 양대 지수는 각각 8.13%, 8.2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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