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사진=한국마사회]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한국마사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 부산경남, 제주 경마공원을 비롯해 전국 30개 지사까지 모든 사업장에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하여 체계적인 대응 조치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먼저 경마공원과 각 지사가 다중 이용시설인 만큼 이번 주말 경기부터 고객접점 근무자들이 마스크를 자율 착용하도록 하고 사업장 방문 고객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해 호흡기를 통한 전파를 예방한다. 사업장 방역을 강화하며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신체 접촉을 통한 확산도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이 건강상 이상 징후를 호소할 경우 즉시 응급구호 인력을 투입해 건강상태도 체크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됐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 진료 등 조치방안 안내 및 긴급후송 등 예방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바이러스 전파 상황에 따른 체계적인 대응 태세도 마련했다. 사내 안전관리 전담조직인 안전관리단을 중심으로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 ‘경계’ 단계인 상황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는 경우 사업장에 발열감지기를 설치해 체온전수조사를 하게 되며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대책반 구성 등 추가적인 방안이 취해지게 된다.

이러한 조치는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고객과 근로자 안전을 위해서는 1%의 부정적 가능성도 허락하지 않는다는 ‘안전제일주의’ 실천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낙순 마사회 회장은 “예상치 못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고객이 안심하고 사업장을 찾고, 근로자가 불안함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