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사진=연합뉴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기획재정부가 보직 국장 10명 중 4명꼴로 교체하는 대폭 인사를 단행했다.

기재부는 지난달 31일 전체 35개 국장 직위 중 15개(43%)를 교체하는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업무에 대한 열정과 성과에 따른 보상과 발탁 인사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국제금융통으로 분류돼온 윤태식 국제금융국장(36회)이 정책조정국장에 발탁됐고, 한훈(35회) 정책조정국장은 성과를 인정받아 경제예산심의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성욱 대변인(37회)이 국제금융국장에, 김병환 국장(37회)이 혁신성장추진기획단장에, 김경희 국유재산심의관(37회)이 행정국방예산심의관에 발탁되는 등 행시 37회가 전면에 기용됐다. 국장 주축은 35회에서 37회로 '세대교체'됐다.

김경희 국장이 행정국방예산심의관에 발탁되면서 예산실에는 첫 여성국장이 탄생했다. 예산실 국장 5명 중 이용재 복지안전예산심의관(35회)과 김경희 국장 등 2명이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이 아닌 옛 재무부 출신인 점도 눈길을 끈다.

기재부 관계자는 "실·국간 교체인사로 다른 시각으로 업무에 임하면서 조직에 활기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장들이 책임감과 적극성,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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