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뱅크 인도네시아-밀알복지재단 태양광랜턴 기부식 현장. [사진=OK금융그룹]
OK뱅크 인도네시아-밀알복지재단 태양광랜턴 기부식 현장. [사진=OK금융그룹]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OK금융그룹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홍수 피해 지역 및 에너지 빈곤가정을 돕기 위한 3억 2,000만 루피아 상당의 태양광 랜턴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이달 초 폭우와 홍수로 인해 3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지원되는 태양광 랜턴은 OK뱅크 인도네시아를 통해 밀알복지재단 인도네시아지부에 전달됐다.

향후 밀알복지재단 인도네시아지부는 홍수 피해를 입었거나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이번 수혜 대상에는 물 난리 피해를 입은 자카르타소재 반따르 그방(Bantar Gebang)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도 포함된다. 

OK금융그룹은 2016년 안다라 뱅크(현, OK뱅크 인도네시아)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고, 2017년에는 OK배정장학재단 장학생들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 파견해, 빈민촌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인도네시아 사회ž경제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다.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강진 및 쓰나미 피해민들을 위해 10억 루피아의 긴급구호자급을 지원하기도 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새해부터 뜻 밖의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국의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깃들여 만든 태양광 랜턴을 기부하게 됐다”며 “선진 금융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지역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OK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에서의 해외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OK뱅크 인도네시아와 2018년 추가 인수한 디나르뱅크를 통합한 바 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덴파사르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약 20여 개의 영업점을 보유한 약 4조5000억 루피아(한화 약 4000억원) 규모의 시중은행으로 입지를 굳히고, 향후 10년 안에 중대형급 은행으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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