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한국국토정보공사(LX) 업무협약 체결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라북도는 30일 도청에서 공간정보 경쟁력 강화와 공간정보 활성화를 위해 도내 14개 시군과 협업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혁신도시 이전기관과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LX) 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라북도는 전문 공기업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활용해 2020년부터 5년간 21억원을 들여 도내 공간정보 인프라 확보와 저변 확대를 위해 공간정보 기초데이터를 구축하고 '전북 기초행정구역 공간정보 구축' 사업을 시행한다.

그동안 기초행정구역은 종이도면과 대지 중심의 조서로 관리되고 법정리와 행정리의 경계를 혼용해 사용되다보니 전입신고나 직불금 조사 등의 행정업무 시 마을간 갈등이 발생했다.

특히, 주민지원사업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균형 있는 정책 수립이나 각종 정책지원에 활용 할 수 있는 공간데이터나 통계자료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북도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연속지적도 등 지리정보를 활용해 행정구역의 가장 최소 단위인 통·반 경계 데이터와 자연마을 단위의 공간정보를 구축해 지도와 연계한 공간정보 서비스 환경을 마련하기롤 했다.

또한,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맞춤형 공간정보 서비스 창출과 전북의 공간정보 경쟁력 강화, 공간정보 중심의 행정 고도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기초 행정구역인 행정리 통·반 경계의 공간자료 구축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으나 광역단체에서 선도적으로 시·군과 협업하고 혁신도시 이전기관과의 상생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