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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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소장 권명아 한국어문학과 교수)가 한국문학연구학회(회장 오문석)와 함께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 1103호에서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젠더 연구의 현황과 연결신체 이론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엔 해당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두루 참가, 학술대회를 풍성한 논의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모두 4부로 나눠 진행된다.

첫째 날은 ‘젠더·어펙트 연구의 현황과 연결성 : 정서와 내면의 주체에서 연결의 주체들’이라는 소주제로 1, 2부를 채운다.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장인 권명아 교수는 ‘젠더·어펙트 연구에서 연결성의 문제 : 장애학, 여성학과 정동 연구의 조우’, 김보명 부산대 교수는 ‘페미니스트 행위성과 진보의 감각’, 김보경 연세대 교수는 ‘여성시에 나타나는 ‘너’의 의미 : 김남조, 문정희 시인을 중심으로’ 등의 제목으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둘째 날엔 일본 고베대학의 이시다 게이코(石田圭子) 교수가 ‘야스쿠니 신사를 통해 본 현대 일본의 내셔널리즘과 페미니즘’에 대해, 홍콩 링난대학교의 입이암총(Ip Iam Chong) 교수가 ‘인터넷 에스노그라피’ 방법론으로 홍콩 남성 운동가들의 정동에 대해 각각 논의하는 ‘젠더·어펙트 연구의 동아시아적 지평’ 시간을 갖는다.

‘연결신체 이론과 젠더·어펙트 연구’는 정동과 젠더의 연구방법을 결합해 삶과 죽음, 질병, 장애, 소수자, 포스트휴먼을 바라보는 인문학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는 작업을 말한다.

권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한국문학 및 문화에 대한 전방위적 연구를 수행해온 한국문학연구학회와 함께 주최하게 돼 더 뜻깊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우리 연구 주제가 학계 의제로 정립되고 토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정동 연구의 거점인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는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대학을 넘어 지역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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