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제범 IITP 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IITP]
석제범 IITP 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IITP]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IITP)가 5세대(G), 인공지능(AI) 분야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시동을 건다. 더불어 차세대 6G 기술 연구개발도 시작한다.

IITP는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연구개발, 인력양성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이다. 지난 2014년 개소해 지난해 정부 연구관리 전문기관 효율화 방침에 따라 한국연구재단 부설기관으로 통합됐다. 이에 IITP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으로 사명도 변경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으로 두 번째 해를 맞은 IITP는 정부 기조에 따라 올해 ‘5G+전략’ 15대 산업, 6G, 차세대 AI, 지능형 반도체 등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이 1조23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63억원 늘었고 최근엔 과감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8단 1실 2사업단이던 것을 2본부 7단 1실 2사업단 37팀으로 통합하고 다시 나눴다. 2본부 체계를 통해 더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30일 석제범 IITP 원장은 서울 종로구에서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구개발에서 올해 특별히 역점을 두는 부분은 5G+전략 10대 서비스와 5대 산업에 적용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올해 5G 확산과 더불어 10년을 보고 준비할 6G 연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IITP는 양자암호통신, 딥러닝 한계 극복 차세대 AI 기술, 지능형 반도체 등 원천기술 확보와 중장기 기술축적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또 일본 수출규제 대응 소재부품 장비 국산화를 위해 5G기반 장비단말 부품과 디바이스 기술개발에 올해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석 원장은 “정부에서 집중하고 있는 AI 관련해서도 중점을 두고 예타를 준비 중”이라면서 “다부처 협력사업으로 하는 지능형 반도체 개발 관련해 우리 원은 250억원 정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ITP 미션 중 두 번째는 ICT 인재양성이다. IITP는 올해 인력양성 재원을 28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0억원 상향했는데, 방점은 ‘ICT 고급인재 양성 확대’ ‘청년 인재 일자리확보’다.

이에 대학 ICT 연구센터(ITRC) 15개, 그랜드 ICT 연구센터 5개, ICT 명품 인재양성 2개, AI대학원  3개, 융합보안대학원  5개, SW스타랩  7개, AI 융합연구센터 4개 등 신규과제를 가동한다.

석 원장은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노베이션 아카데이가 올해 본격화할 것으로, 올해는 750명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AI 분야는 AI 대학원, 융합연구센터 등을 추가 선정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IITP는 연구개발 혁신 바우처 시범사업을 끝내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 사업을 시작한다. 학교 등 연구기관과 자체 연구기관이 없는 기업을 연결해 주는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 기술력 확보가 목적이다.

석 원장은 “기술에 대한 개발은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해주고 기업에는 일정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128억원, 내년에는 47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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