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강원도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도가 노후 상수도 정비,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등 상수도 분야에 총 2130억원을 투입, 6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기존 노후관로 정비사업 조기 투자와 함께 스마트 상수관리 체계를 도입해 취수원에서 가정까지 전 과정 실시간 관리체계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인천 적수사고를 통해 노후 상수관 수질 안정성 우려 등 수도시설 관리 전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에 추진 중인 노후관로 정비 사업을 당초 목표연도인 2028년에서 2024년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2028년까지 연차별 착수 예정이던 잔여 6개 사업(1120억원)을 올해 일괄 착수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를 통해 노후도를 정확히 판정한 결과에 따라 추가로 정비가 필요한 노후 수도관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는 올해 4개 시·군(춘천, 강릉, 홍천, 고성)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495억원을 투입,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ICT(정보통신기술)기반 수질관리, 자동감시, 위기대응, 물 관리 등의 스마트 체계를 구축한다.

또 지방상수도 보급이 어려운 급수 취약지역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소규모 수도시설의 현재 상태를 합리적으로 진단해 취약 유형별 맞춤형 대책 추진을 강화한다.

신규 취수원 개발이 불가능하거나 상시적 가뭄발생, 오염물질 제거가 어려운 지역 대상으로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을 추진해 지방·광역상수도가 우선적으로 공급되도록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만희 도 녹색국장은 “그동안 수돗물 공급 확대에 급급했던 수돗물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수도 관리체계 선진화 및 물 복지 향상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도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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