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지난해 발생한 강릉 산불.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가 봄철 동해안 대형산불 총력대응에 나선다.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내달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동해안지역 6개 시·군, 동부지방산림청 등 각 기관의 산불방지대책본부와 함께 본격적인 동해안 산불방지체계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봄철 기온이 예년보다 높은 편이고 강수량도 다소 적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봄철 산불위험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동해안 6개 시·군의 헬기, 장비, 인력 등 산불진화자원 통합관리 및 지원체계를 구축해 산불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동해안 6개 시·군 3개 국유림관리소에 감시원 814명, 예방·특수진화대 657명, 무인감시카메라 67대를 배치한다. 또 진화차 88대, 기계화시스템 104대, 드론 24대 등 각종시설 및 장비도 배치·가동한다.

강릉산림항공관리소에서는 헬기를 전진 배치해 초동대응을 강화하는 등 산림청헬기 5대, 임차헬기 2대가 상시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산불예방 캠페인 및 소각산불 예방을 위한 가동 단속도 실시할 방침이다.

만일 산불발생 후에는 진화한 후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등을 활용해 뒷불감시를 유지하고 ‘산불전문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산불 원인조사와 분석으로 재발 방지 및 실화자 검거에 주력할 계획이다.

소기웅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소장은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산불로 인해 이재민이 발생되는 아픔이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산불)진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강화 및 신속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사수해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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