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최명희 강릉시장이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강선 KTX 개통 이후 강릉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명희 전 강릉시장.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28일 최명희 전 강릉시장의 복당을 최종 결정했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이날 오전 도당 회의실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최명희 전 강릉시장의 복당 건을 심의, 최종 통과시켰다.

이번 심의는 강원도당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권성동 국회의원이 아닌 김성식 부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오전 11시부터 두시간 가량 진행됐다.

위원들은 소명사항에 대한 적정성 논란과 복당을 반대하는 일부 의견이 제기됐었고 회의 중 '집단탈당' 관련 최 전 시장의 추가 소명, 권성동 도당위원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위원회는 권성동 도당위원장의 "보수대통합의 대승적 차원에서 복당을 승인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과 지난 2일 열린 황교안 당대표 주재 최고위원회의의 "문재인 정권에 맞서 모두 하나 돼 총선을 준비하자"는 대통합 방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 전 시장에 대해 최종 복당을 승인하기로 의결했다. 

최 전 강릉시장의 입당이 결정됨에 따라 총선에서 권성동 의원과 당내 공천경쟁을 벌이게 됐다.

최 전 시장은 "입당 허용은 보수통합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공천 신청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원도당은 지난 22일 최 전 강릉시장에게 지난 2017년 집단탈당과 관련해 2차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이전까지 소명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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