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요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8일 과학기술 분야 주요 단체장이 참여하는 ‘2020년도 과학기술 정책자문 포럼’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운영한 이번 포럼은 총 15회 개최해 22개의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 수출규제, 4차 산업혁명 등 현안 이슈에 대응하고, 출연(연) 및 지역·중소기업 R&D 등 과학기술 주요 분야의 정책의제를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도 ‘과학기술 정책자문 포럼’은 다양한 분야와 계층의 현장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요 단체장 정책자문 포럼’과 ‘실무 정책자문 포럼’으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KISTEP, STEPI, KISDI 등 9개 과학기술계 주요 단체장이 참여하는 ‘주요 단체장 정책자문 포럼’은 과학기술 주요 현안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방향을 공유하며 나아가 기관 간 협업과제 발굴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기관장 포럼은 ‘국가R&D 현황과 성과제고 방안(STEPI)’, ‘4차 산업혁명 대응 현황과 과제(KISDI)’, ‘출연(연) 정책 현황과 과제(출연연 기관협의회)’, ‘민간R&D투자 활성화 방안(벤처기업협회)’ 등 기관별 대표영역의 주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는 산·학·연의 참석기관·단체를 대폭 재구성해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정책의제를 발굴하고 정책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과학기술·정책 분야의 현장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 정책자문 포럼’은 과기정통부 주요 정책의 추진시점에 맞춰 논의주제를 선정하고 현장 의견에 따라 정책을 보완·수정해 실행을 가속화시킨다.

지난해 실무전문가 포럼이 현안 대응 및 거시적인 정책방향을 공유하는데 집중한 반면 올해는 2020년 과기정통부 주요 정책 추진 전 점검·보완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수소·전기차 등 중점 신산업 기술 이슈도 균형적으로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1회 주요 단체장 정책자문 포럼’에서는 ‘과기정통부 2020년 업무계획‘을 검토·논의했고 기관·단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 다음달 초 같은 장소에 열리는 ‘제1회 실무 정책자문 포럼’에서는 과기정통부가 준비하고 있는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안)’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바람직한 대한민국의 미래상과 선도형 과학기술 확보전략, 과학기술 정책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성수 본부장은 “지난해 정책자문 포럼을 통해 과학기술계 여러 전문가로부터 현장감 있는 정책의제를 제안받았고 일본 수출규제 등 중요한 현안이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정책의 원활한 실행과 현장안착에 주안점을 두고 현장의견을 받아 정책을 보완·수정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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