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인 28일 오전 10시31분부터 11시14분까지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김연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지원팀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선별 기준과 대응 조치, 선별진료소 운용 절차 등 현장 대응체계를 보고받았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인 28일 오전 10시31분부터 11시14분까지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김연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지원팀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선별 기준과 대응 조치, 선별진료소 운용 절차 등 현장 대응체계를 보고받았다. [사진=청와대]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명의의 생일축하 서한에 대해 답신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생일축하 서한 보내온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답신 보냈다.

다만 청와대는 이번 축하 서한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외교문제로의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상반기에 추진한다고 중국 측과 이미 협의 중에 있는 사안으로, 정상회담과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지 않다”라면서 “양국 정부 협의해서 조기에 수습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능력 평가하고 조속한 수습을 기원하면서 “우리 정부도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1339 콜센터 관련해서도 “앞으로도 콜센터에 문의 수요가 높아질 텐데 충분히 응대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의 대응능력 확대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의료기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환자가 호흡기 질환으로 내원할 경우 조속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청와대에서는 이날부터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주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일일상황점검회의도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대변인은 “1차 회의 이미 진행했고, 위기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중앙 방역대책 본부를 지원하는 정부대응이 강화된다”라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복지부, 방역대책본부는 질병본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부대변인은 “만약 이 단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거나 심각 단계로 들어서면 범정부적 총력대응 위해 필요할 경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된다”라면서 “현재 경계 단계 상황에서는 정부가 대응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한 부대변인은 이와 함께 “문 대통령 지시에 따라 1339 콜센터 상담원 추가 배치도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잠복기 14일 감안해서 1월 14일부터 입국한 30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전수조사가 실시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컨트롤 타워는 ‘청와대’로 재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재난과 국민안전에 대한 컨트롤 타워는 청와대”라면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는 황 발생하면 24시간 가동되면서 실무적 지원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그렇게 운영 중에 있고요. 동시에 위기경보 단계별로 담당하고 있는 주무 기관과 부처가 있다”라면서 “부처에 맞게 청와대가 항시 협의를 하고 있으며, 국무총리는 청와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무적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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