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중난병원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확진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중난병원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확진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네번째 확진환자(55세 남성, 한국인) 접촉자는 172명이고 밀접 접촉자는 95명이라고 28일 밝혔다. 

네번째 환자가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총 172명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는 95명으로 대부분 항공기 탑승자, 공항버스 탑승객, 의료기관에서 함께 진료를 받은 사람 등이다. 접촉자 가운데 가족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지만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확진환자는 20일 우한발 직항편(KE882)을 이용해 오후 4시 25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오후 5시 30분께 공항버스(8834번)로 평택 송탄터미널로 이동했고 이후에는 택시로 자택에 갔다.

21일에는 평택 소재 의료기관(365 연합의원)에 방문한 뒤 자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당시 의료기관은 전산시스템(DUR)을 통해 우한 방문력을 확인하고 환자에게 사실 여부를 물었지만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22∼24일에는 평택 자택에만 머물렀다. 다음날에는 발열과 근육통으로 앞서 방문한 의료기관을 재차 방문했으며 우한 방문력을 밝히고 진료를 받았다. 이날부터는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26일에는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을 진단받았고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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